이글은 2003/11/13 20:01 에 이글루스 블로그에 남겼던 글이다.
최근의 하드디스크 제작기술은 3.5인치 플래터 안에다 만개 이상의 트랙을 만들고 데이터를 저장 할 수 있다.
여기에다 오래전에 나온 로우레벨포맷 프로그램으로 포맷을 하게 되면 하드디스크에정보를 저장하고 이용할 때 에러가 생길 확률이 매우 높다고 관련 전문가들은 경고한다. 예전 586급 피씨의 바이오스에서 볼 수 있는 로우레벨포맷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도 마찬가지이다.
최신의 하드디스크는 로우레벨포맷 유틸리티 보다는 각각의 제조회사에서 나온 다른 방식의 유틸리티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.
그 대표적인 예로는 퀀텀사의 ZERO-FILL UTILITY가 있다. 이것은 하드디스크를 로우레벨포맷하는 것이 아니라 하드디스크의 데이터가 쓰여지는 모든 부분을 0으로채우는 프로그램으로서 로우레벨포맷과는 다르지만, 이와 유사한 효과를 볼 수있다. 다른 제조사들은 구형 하드 디스크용 로우레벨포맷 유틸리티와 최신형 하드디스크 유틸리티를 구분해서 제공하는데 최신형 하드디스크용은 ZERO-FILL UTILITY와 유사한 프로그램인 경우도 있다.
오래된 하드디스크의 경우(대개1~2GB정도)는MAXLLF같은 실제 로우레벨포맷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읽기/쓰기 성능이 좀 더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. 이유는 하드디스크를 오래 사용하면 열에 의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고 이에 따라 트랙사이의 경계역할을 하는 부분이 선명하지 못해서 읽기/쓰기 성능이 떨어지거나 데이터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 이때 로우레벨포맷을 실행해 주면 가을운동회 전날 학교 운동장에 흰 트랙을 선명하게 그은 것처럼 디스크상에 트랙사이의 경계를 선명하게 해주기 때문이다.
≫그렇다면 언제 로우레벨포맷을 실행해야 하는가?
1. FDISK 실행시 무결성 검사에서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오래 걸릴 때
2. FORMAT시 진행속도가 매우 느리거나 섹터를 복구한다는 메시지가 나올 때
3. SCANDISK에서 배드섹터가 생겼을 때
4. 구형 하드디스크는 주기적인 로우레벨포맷이 필요.
5. 몇 일만에 컴퓨터를 부팅시키면 섹터를 읽지 못하는 에러가 발생하거나, 하드디스크 읽기 오류가 자주 발생할 때
≫ 로우레벨포맷시 주의사항
1. 하드디스크 작동 후 최소한 30분 이상 경과 후 로우레벨포맷 실시
2. 가급적 제조회사에서 만든 프로그램 사용
3. 구형과 신형의 구분이 있을 때 또는 모델명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실시
4. 로우레벨포맷 실패시 다시 두번 실패하면 제조회사의 진단프로그램으로 사용가능여부 진단